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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기를 온통 알고 약한 밑에 현정은
> 도쿄 4일 하루 동안 118명 확진
100명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
일본 내 감염자 총 4134명 
 
지난 3일 일본 국회에 출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4일 4000명(크루즈선 내 감염자 712명 포함)을 넘어서면서 감염 폭발에 직면했다.

특히, 최근 며칠 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입원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전용 병상(약 750개)을 초과한 상태다. 가까스로 병상을 추가하고는 있으나, 이런 속도라면 의료 붕괴로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선 29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를 포함한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총 4134명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요코하마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한 누적 확진자는 3422명이다.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는 이날 118명의 감염이 추가됐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총 891명이다.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의 확진자는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인 지난 3월 25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로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 검사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그달 24일 17명에 불과했던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는 25일 41명으로 올라선 뒤 3월 말 60명대, 90명대를 차례로 찍더니 이날 결국 100명을 돌파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생명이 걸려있다. 한 명 한 명의 행동이 감염 확대를 방지한다"며 "불요불급한 외출은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감염이 확인된 118명 가운데 8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또 30대 감염자가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40대가 각각 1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월 말 부터 2030대의 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가파른 증가세로 도쿄도가 확보한 코로나 전용 병상(750개)은 이미 자리가 찼다. 현재 도쿄도 내 코로나 입원 환자는 871명. 당초 계획한 전용 병상 수는 넘어섰지만, 일단 병실은 가까스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만간 병상 확보도 한계치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감염 폭발 전에 의료붕괴부터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병상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된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코로나 경증 환자는 병원이 아닌, 자택과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에서 머물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자(11명)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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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virus in Italy

Airport staff unloads medical aid for Italy arrived with 3 flights, 1 from Ukraine and 2 from Egypt to Pratica di Mare, near Rome, Italy, 4 April 2020. Countries around the world are taking increased measures to stem the widespread of the SARS-CoV-2 coronavirus which causes the COVID-19 disease. EPA/MASSIMO PERC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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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우리 정부를 향해 '김칫국 마시다'라는 비꼬는 듯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연합사령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내·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모습. /한미연합사 제공

해리스 대사에 이어 에이브럼스 외교결례 논란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SMA)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국내 언론보도에 '김칫국'으로 표현해 논란이다. 여기에 국내 언론 보도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가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나는 미국속담인 '오늘 부화하기 전 닭을 세지 말라'는 말과 '때가 될 때까지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같다는 것을 배웠다"고 적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트윗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힌 후 1일 타결 발표를 할 수 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나는 미국속담인 '오늘 부화하기 전 닭을 세지 말라'는 말과 '때가 될 때까지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같다는 것을 배웠다"고 적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트위터

국내 일각에서는 '김칫국 마시다'는 표현이 부적절했다면서 외교결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고위급인사 중 첫 외교결례 논란이 아니라는 점에서 커지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식' 외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여러차례 '외교결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리스 대사는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발언한 바 있고,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한 반발로 안보행사를 취소하고 미국 프렌차이즈 햄버거 가게 행사를 찾기도 했다.

미국 직업군인 출신 고위급 인사들은 주로 정치적인 발언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군인출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해리스 대사는 이례적으로 SNS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자주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 등 주요 한미관계에 있어 전방위적인 압박을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언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트럼프식' 외교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 뉴욕의 대선 자금 모금 행사 자리에서 "뉴욕 월세비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는 게 쉬웠다"고 상대국에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도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박원곤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정무적 판단의 실패"라면서 "앞서 언급한 미국 속담과 '김칫국 마신다'는 표현의 뉘앙스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도 종종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정무파트 조언자들이 이 부분을 놓친 것 같다"면서 "원래 미국 직업군인들은 정치적인 발언을 잘 하지 않는데,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그렇고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정치적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미군 주둔비용을 언급하며 "미국의 유권자들이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고 말하면서 결례를 범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언사의 영향에 대해서는 "표현 자체와 전체적 분위기는 (비슷하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3일 자신의 트윗이 논란이 되자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악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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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본선을 앞두고 있다. 후보자 등록(3월 26~27일)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253개 지역구의 대진표도 확정됐다. 이에 <더팩트>는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볼 만한 주요 정당의 전략 지역과 리턴 매치 지역, 신인 vs 신인, 중진 vs 중진, 중진 vs 신인 승부가 펼쳐지는 지역을 모아봤다. 3편은 '신인 vs 신인', '중진 vs 중진'이 대결을 펼치는 지역구다. <편집자 주>

'강남병' 김한규 vs 유경준 고스펙 대결…'수성갑' 김부겸 vs 주호영 4선 대전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거대 정당들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 연례행사처럼 '현역 물갈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회에 대한 국민 평가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던 만큼 인적 쇄신을 앞세워 또다시 국민에게 표를 구하려 한 것이다.

지난 세 차례의 총선에서 현역 물갈이 비율은 모두 40%를 넘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2당 미래통합당은 현역 44%가 컷오프(공천 배제), 경선 패배, 불출마 등으로 출마를 접었다. 제1당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선 현역 28%가 물갈이됐다.

이들의 빈자리 중 12곳에는 신인 vs 신인이 맞붙는 구도로 대진표가 정해졌다. 먼저 유승희 민주당 의원(3선)이 컷오프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성북갑에선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던 김영배 민주당 후보와 치과의사 출신 한상학 통합당 후보가 대결한다.

두 후보는 지역에서 각각 구청장 선거와 시·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 이력만 보면 성북구청장 재선을 한 김 후보가 우세하다. 하지만 김 후보가 1일 부정 경선(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역 사무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검찰은 김 후보가 지난 2월 실시된 민주당 성북갑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다수 구민을 대상으로 연령과 지역 등을 거짓 응답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은재 통합당 의원(재선)이 컷오프되면서 공석이 된 서울 강남병에선 양당 내 최고 수준의 화력한 스펙을 갖춘 김한규 민주당 후보와 유경준 통합당 후보가 첫 선출직 선거에서 맞붙는다.

김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통계청장,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강남병에서 유 후보 못지않은 화력한 이력을 자랑하는 젊은 정치인 김 후보(45)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진복 통합당 의원(3선)이 불출마하는 부산 동래에선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박성현 민주당 후보와 이 의원의 보좌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김희곤 통합당 후보가 대결한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번 총선에서 신인 간 대결을 펼치는 '경기 수원갑' 김승원 민주당, 이창성 통합당 후보, '경기 광명갑' 임오경 민주당, 양주상 통합당 후보, '경기 고양을' 한준호 민주당, 함경우 통합당 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이찬열 통합당 의원(3선)이 컷오프된 경기 수원갑에선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승원 민주당 후보와 SK그룹 등에서 30년간 산업현장에 근무하다, 목원대에서 교수로 활동한 '경제통' 이창성 통합당 후보가 대결한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3선)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광명갑에선 서울시청 핸드볼 감독 출신 임오경 민주당 후보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 양주상 통합당 후보가 각 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대결을 펼친다.

정재호 민주당 의원(초선)이 컷오프 된 경기 고양을에선 MBC 아나운서 출신 한준호 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출신 함경우 통합당 후보가 대결한다. 여기에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박원석 정의당 후보 가세해 신인들과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경기 용인정에선 판사 출신 이탄희 민주당 후보와 미래한국 대표이사를 지낸 김범수 통합당 후보가 대결한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전남 여수을에선 검사장 출신 변호사 김회재 민주당 후보, 민주당의 컷오프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권세도 후보, 지역 조직위원장 임동하 통합당 후보 간 신인 대전이 펼쳐진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번 총선에서 중진 간 대결을 펼치는 '대구 수성갑' 김부겸 민주당, 주호영 통합당 후보, '부산 진구갑' 김영춘 민주당, 서병수 통합당 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이외에 △울산 울주군(김영문-서범수)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원경환-유상범) △충남 천안갑(문진석-신범철) △경남 사천남해하동(황인성-하영제)에서도 신인 간 대결이 예고돼 있다.

대구와 부산에선 3선 이상을 역임한 여야 중진 대 중진 간 대결이 펼쳐진다. 대구 수성갑에선 현역 김부겸 민주당 의원(4선)과 이웃 지역구(수성을)에서 김 의원을 잡기 위해 전략공천을 받은 주호영 통합당 의원(4선)이 경쟁한다.

부산 진구갑에선 현역 김영춘 민주당 의원(3선)과 부산시장, 4선 의원을 역임한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관록의 대결을 펼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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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극복 위해 경제 활성화·소비촉진 유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고령군이 이달 말까지 군청사와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면 하루 평균 500여명의 직원들이 외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고령군은 또 공무원들이 급여 일부로 '고령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직급별로 5급 이상 간부 150만원, 6급 100만원, 7급 50만원, 8급 40만원, 9급 이하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 총 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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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캡처.
1일 글쓴이는 ‘일베’에 ‘내가 배달음식에 침 뱉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난 치킨집에서 주방과 배달 같이 한다. 그래서 여자 손님한테 전화가 오면 무조건 침을 뱉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들을 위한 나의 성수 한방울, 나의 침이 범벅된 소스의 맛은 어떨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 분비물들을 맛있게 먹겠지? 아쉽게도 이x은 문 앞에다가 놔 달라고 했다. x같은 x. 그래도 나의 영혼까지 먹는 생각에 짜릿하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치킨소스 재료가 담긴 프라이팬, 주방에서 침을 뱉는 남성, 현관문 사진 등을 올렸다. 또한 맛있게 먹었다는 배달 후기 글도 게재했다.

특히 배달 후기 글에 지코바치킨 서울 OO지점이 노출돼 지코바치킨 측은 곧바로 공식입장을 냈다.

지코바치킨 홈페이지
지코바치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 일베에 허위글이 올라와 고객님들께 혼란을 드리고 있다. 허위 게시글 사진에 보이는 떡은 저희 지코바 떡이 아니며 저희 지코바는 조리 시에 옥수수콘을 넣지 않는다. 또한 리뷰사진에 지코바 면목1호점이라고 노출 되어 있으나 해당 매장 주방은 작성자가 올린 주방과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허위 글은 고소장을 접수했고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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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용민 기자

달라진 대학가 풍경...원격강의·행사중단에 캠퍼스 '적막'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상륙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아직 안심은 섣부르지만, 확진자 증가폭이 진정 단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춘래불사춘'이다. 코로나19 사태는 활기찬 봄을 만끽했던 캠퍼스의 풍경조차 바꿔 놓았다.

◆도서관만 오가는 신입생 "대학생 실감 안 나요"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도서관만 왔다 갔다 하는데 학교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올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는 이모(20) 씨는 3일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더팩트>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옆 벤치에서 이 말을 들은 한 학생이 "나도 경영학과 신입생"이라며 반가워했다.

두 학생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며 통성명했다. 그러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이렇게 물었다. "우리 경영학과는 MT 안 가요?"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는 바람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캠퍼스의 낭만'은 고사하고, 대학생이 된 것조차도 실감하지 못 한다.

이 씨는 "작년에 재수를 하면서 힘들 때 캠퍼스의 낭만을 상상하곤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다"며 "강의를 듣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그는 "집이 근처라 학교 도서관에 가끔 나와 책도 보고 하는데 아마 한 번도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신입생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이 코로나 사태가 끝나 진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연세대학교 교정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용민 기자

◆기약없는 원격수업..."등록금 일부 돌려줘야"

이화여대 사범대학 신입생인 최모(19) 양은 매일 독서실과 카페를 오가며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오전에는 토익(TOEIC) 수업을, 오후에는 대학 수업을 받고 있다. 하루 종일 한 군데서 컴퓨터로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어 일부러 자리를 옮긴다고 했다.

이제 대학생이 된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새로 사귄 대학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오후 6시쯤 주로 귀가하는 최 양은 하루에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날도 적잖다.

고3 시절 바랐던 건 두 가지다. '동아리 친구들과 술 마시기'와 '신촌에서 다른 학교 남학생들과 미팅'하는 것이었다.

최 양의 꿈은 최소한 이번 1학기 동안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대를 비롯한 건국대와 숭실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 양은 "물론 학교에 결정도 이해하지만 너무 서두른 것 같기도 하다"며 "이러다 1년 내내 사강(사이버강의)만 듣다가 끝나버리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으면 등록금 일부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수님들의 강의만으로 그정도의 돈을 낼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최 양 뿐만이 아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학비 일부 반환을 요구하는 청원이 10개가 넘게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중 '대학교 개강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건의'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기준 13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 증발한 알바 자리에 "부모님께 죄송해요"

코로나19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신입생들도 있다. 많은 가게들이 사실상 개점휴업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바람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최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전국의 아르바이트 공고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중순 대비 약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쏠쏠한 '알바자리'였던 과외도 여의치 않다. 올해 서강대 공과대학에 입학한 안모(19) 군은 "국밥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이 요즘 너무 힘들어하셔서 과외자리를 구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된다"며 "나까지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안 군은 "저녁에는 가게에 나가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며 "요즘은 학교에서 인강(인터넷강의)을 해서 오히려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것이 좀 더 수월해져 그 부분은 좋다"고 했다.

정모(20·서울대 공과대학 신입생) 씨도 안 군과 비슷한 상황이다.

"아무래도 대학생 입장에선 (과외가) 가장 좋은 알바인데, 그런 루트를 설명해주는 선배를 만날 수가 없으니 조금 답답하다. 우리 학교 공대 다니면 (수학과외를) 쉽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닌가 보다."

지난 세 달간 중국에서 날아온 코로나19는 청춘의 상징 '대학 신입생'의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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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학가 풍경...원격강의·행사중단에 캠퍼스 '적막'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상륙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아직 안심은 섣부르지만, 확진자 증가폭이 진정 단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춘래불사춘'이다. 코로나19 사태는 활기찬 봄을 만끽했던 캠퍼스의 풍경조차 바꿔 놓았다.

◆도서관만 오가는 신입생 "대학생 실감 안 나요"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도서관만 왔다 갔다 하는데 학교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올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는 이모(20) 씨는 3일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더팩트>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옆 벤치에서 이 말을 들은 한 학생이 "나도 경영학과 신입생"이라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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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절기상 '청명(淸明)'인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맑은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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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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